한줄요약 : 버섯보양탕과 냉면 먹음.

장마와 함께 어느덧 무더위가 찾아왔어요. 이런 날 생각나는 음식 하나쯤 있으실 텐데요. 콩국수, 오이냉국, 냉모밀, 화채 등 시원한 음식은 많지만 막상 비건 여름보양식은 잘 떠오르지 않아요. 검색해 보니 인삼들깨죽, 버섯보양탕 등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는 메뉴더라구요. 모아와 고야는 평소 쉽게 접하지 못하는 버섯보양탕을 만들어봤어요. 그럼 눈으로 맛보러 갑시다👀!

여름 보양식 하면 주로 떠오르는 것은 대부분 고기가 들어가요. 하지만 우리는 유튜브에서 버섯보양탕을 발견했지요. 그래 이거닷!!🤩 마트에서 표고, 느타리, 팽이, 만가닥버섯🍄을 한가득 샀어요. 참고한 레시피에서는 무로 국물을 우렸는데, 무는 생략하고 CJ 비건 다시다와 버섯을 사용했어요. 별다른 간을 하지 않아도 깊은 맛이 우러나서 좋았어요. 채수에 버섯과 청경채를 넣고 끓이니 이렇게 먹음직스러운 보양탕이 완성됐답니다. 버섯의 쫄깃한 식감 덕분에 질리지 않고, 풍부한 버섯향을 국물에서 느낄 수 있어요😋 시원~한 국물을 한 수저씩 떠먹다 보면 어느새 한 뚝배기 클리어!

마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냉면 육수는, 동치미라고 적혀 있지만 원재료를 보면 동물성 성분이 들어간 것이 대부분이에요. 그래서 찾은 것이 <한살림 가치차린 동치미 냉면 육수>! 국산 채소로 직접 담근 동치미 맛은 평소 먹던 냉면 국물맛과 뭔가 다르더라구요. 채소를 우렸을 때의 감칠감이 느껴졌어요. 냉면 사리는 비건이니까 안심하라굿!👍

냉면 사리를 삶고 찬물에 헹군 뒤, 시원한 냉면 육수를 부어주면 끝! 아삭아삭 오이는 덤이구요(오이헤이러 눈감아..😑) 창문을 활짝 열고 뜨거운 열기를 느끼며, 얼음 동동 띄운 냉면을 먹으니 피서를 제대로 하는 느낌이었어요! 겨자, 식초 등 몇 가지 소스로 간을 하니 우리가 잘 아는 익숙한 냉면 육수 맛이 됐어요. 역시 여름엔 시원한 냉면~🧊

여름 하면 떠오르는 과일은?! 당근 수박이쥐~^^ 후식으로는 달콤하고 시원한 수박으로 마무리!🍉